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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용산역 텐트촌 강제철거 강행한 용산구청 규탄 기자회견
작성자
scup
작성일
2022-05-10 10:18
조회
223
용산역과 호텔을 연결하는 공중보행교 아래에는 30여명의 집 없는 사람들이 텐트촌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공중보행교 공사를 이유로 오갈 곳 없는 이들은 적절한 이주대책 없이 강제통보를 받았고, 지난 4일 시공사는 텐트 1개동을 철거했습니다.
6일, 용산구청 앞에서 텐트촌 주민들과 연대단체들은 ‘용산역 텐트촌 주민 이주대책 협의 중에 강제철거를 강행한 용산구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텐트촌 주민들의 적정 주거 보장을 요구하였습니다. 강현우 신부(빈민사목 삼양동 선교본당 주임)는 “공동선을 지향하는 사회는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되며 이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는 국가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용산참사의 고통이 가시지 않은 이곳에 또 다시 삶의 터전을 빼앗는 개발방식”을 지적하며,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위한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빈민사목위원회는 대안적 주거 공급 없이 가난한 사람들을 내쫒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누구나 적정한 주거를 누릴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사진출처: 빈곤사회연대)

